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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LA시장 선거 유권자 40% "아직 지지 후보 없다"

UC버클리정부연구소와 LA타임스 공동 여론조사 결과 ‘지지하는 LA 시장 후보가 아직 없다’라고 응답한 유권자가 전체 응답자의 4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LA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예비선거(6월 7일)가 약 100여 일 남은 가운데 아직 LA 시장 선거 출마자들의 공약과 정책, 프로필 파악을 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후보군 중에는 캐런 배스(민주) 연방하원 37지구 의원이 32% 지지율로 가장 높았다. 배스 의원은 최근 1992년 LA 폭동에 대한 망언 논란으로 한인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92년 당시 인터뷰에서 폭동을 “(리커스토어를 정리하게 만든) 기적(miracle)”이라고 했고, 최근 LA한인회 주최 언론회견에서는 “폭동 당시 한인 업주들이 미성년자 술 판매와 마약 거래 등 범죄 행위 환경을 조성했다”며 재차 당시 한인업주들의 리커스토어 영업 활동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배스 이외 나머지 후보는 모두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케빈 드레온 LA 14지구 시의원과 그로브 등을 소유하는 억만장자 개발업자 릭 카루소가 나란히 8%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조 부스카이노 LA 15지구 시의원과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이 각각 4%로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를 이끈 마크 디카미요 UC버클리정부연구소 국장은 “이번 시장 선거는 2위를 누가 차지하느냐 레이스라고 보면 된다”며 “캐런 배스의 톱2 진출은 확실시 되고 있다”고 했다. 선거 전문가들은 범죄 급증과 노숙자 등 산적해 있는 현안으로 인해 이번 시장 선거 유권자 참여도가 예년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계 관계자들은 카루소 후보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미 그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TV와 동영상 광고를 사들인 상태다.     아직 그의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64%가 카루소에 대해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답변 비율은 15%, ‘부정적’은 21%였다. 하지만 그가 지금부터 엄청난 선거자금을 쏟아부으면 본선 진출 가능성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카루소는 줄곧 공화당원이었다가 지난달에 민주당으로 이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보수 성향 응답자 중 카루소가 지지율 1위에 올랐고, 부스카이노가 2위를 차지했다. 중도층 응답자 중에서는 1위 배스에 이어 카루소와 드레온이 공동 2위였다.     응답자의 약 75%는 정치 경험이 있는 후보를 선호했다. 또 10명 중 7명은 진보성향 정치인, 10명 중 4명은 유색인종 시장을 원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61%가 정치성향이 ‘진보’라고 응답했다. 42%가 ‘중도’, 29%가 ‘보수’라고 답했다.     배스는 진보성향 응답자의 지지가 절반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에 힘입어 지지율 전체 1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정치 참여도가 매우 높은 흑인 유권자 중 절반이 배스를 지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총 1446명 유권자가 참여했다. 원용석 기자la시장 유권자 유권자 참여도 선거 전문가들 전체 응답자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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